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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페이스북 화면 캡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천을 향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부인인 3선의 인재근 의원, 문학진 전 의원 등 총선 출마를 희망한 일부 중진급 인사들에 여론조사 결과를 알리며 불출마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을 통해 "'새 술은 새 부대에', 우리는 미래로 가야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단호하게 공천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은 대폭 물갈이가 예상된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이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쇄신 의지가 강한 후보를 내세워 윤석열 정부와의 총선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내야 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최근 진행된 불출마 요청은 바로 이런 이 대표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이 모이는 지역은 중구·성동구 갑이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서초 을로 옮기면서 전략공천지역이 된 중·성동갑은 당이 전략적으로 후보를 세울 수 있는 지역이지만 현재 이 곳은 임종석 전 실장이 신청한 지역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글은 '선전포고'라면서 친문은 물론 일부 친명계도 잘라 내겠다는 의지로 해석하며 큰 반발을 예상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사타파 이종원PD는 "선거는 원래 시끄러운 법"이라면서 "승리를 위한 공천 방향이 정해진 만큼 당대표와 시스템 공천이라는 원칙이 지켜진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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