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北 도발에 대응…더 강해져야 北 변화"

제69회 현충일 추념사 "영웅들의 유가족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
▲이재명 대표와 인사 나누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정부는 북한의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정권은 역사의 진보를 거부하고 퇴행의 길을 걸으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서해상 포사격과 미사일 발사에 이어 최근에는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까지 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나라가 됐지만, 휴전선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됐다"며 "이곳에서 불과 50㎞ 남짓 떨어진 곳에, 자유와 인권을 무참히 박탈당하고 굶주림 속에 살아가는 동포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한층 더 강해진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토대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단단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는 일, 더 나아가 자유롭고 부강한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일도 결국 우리가 더 강해져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와 인사 나누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하고, 지원 강화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지난 70년은 그 자체로 기적의 역사"라며 "바로 그 토대에는 위대한 영웅들의 헌신이 있었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서 보여주신 국민과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은 세대를 바꿔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보훈 의료 혁신을 통해 국가유공자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안타깝게 순직하신 영웅들의 유가족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시작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해 한 자녀, 한 자녀를 내 아이들처럼 꼼꼼하게 보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도전과 혁신으로 도약하는 나라, 민생이 풍요롭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 청년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나라, 온 국민이 하나 돼 함께 미래로 나가는 더 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며 "이것이야말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제대로 기억하고, 그 큰 뜻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현충일 노래 부르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추념식에는 영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야당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참석해 윤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 대표는 윤 대통령에서 "민심을 받드십시오"라고 한 마디 한 것으로 알려졌고, 윤 대통령은 특별한 답을 내놓지 않았으나 굳은 표정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황윤미 기자 / 2024-06-06 11:17:39
카톡 기사보내기 https://m.sstpnews.com/news/view/1065579440395224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뉴스댓글 >

댓글 7

  • 깜장왕눈이 님 2024-06-07 10:21:27
    이대표님, 조대표님과 악수하면서 무슨 표정지어야 하나 고민하겠지!! 그분들 얼굴을 똑바로 보기 어렵지!! 이 숭악한 인간아!!
  • 노민정님 2024-06-07 01:28:57
    석렬아 맨트좀 바꿔 뭘맨날 단호하게 압도적으로야
  • WINWIN님 2024-06-06 20:31:36
    아 내 눈
  • 밤바다님 2024-06-06 19:38:44
    저 술뚱부부를 정리해야 대한민국과 국민이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다!!!
  • 박민서님 2024-06-06 14:29:38
    니놈만 처 내려오면 만사 형통 이다 아무말 대잔치 아무짓도 하지 말고 기어 내려와라 ~~
  • VINCERO님 2024-06-06 12:22:53
    어디서건 판박이 추념사..
    조국대표??
    왜 점점 언행에 실망감이 들지...
  • 민님 2024-06-06 11:31:14
    "역사의 진보를 거부하고 퇴행의 길을 걸으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 자기 얘기를 자기가 하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