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야의정 의료개혁 협의체' 제안…응급의료 불안 크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필수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자"고 야당과 의료계에 제안했다.


여야 정당과 의료계,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통해 현재 의정 갈등으로 빚어진 의료 차질과 혼란을 수습하고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손질할 방안을 만들자는 제안이다.

한 대표는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종교계 예방에 앞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의대 증원 문제로 장기간 의료 공백이 발생하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응급 의료 불안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 현장의 진료 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 개혁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협의하고, 의대 증원의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많은 분과 논의하면서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봤다. 모두 모여 이야기하고 불안을 해소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민주당의 여러 책임 있는 분들이 (협의체 구성을) 말해서 야당이 반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6년 증원 규모를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합리적 대안을 찾자는 것이니, 여러 의견이 논의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여당 일각에서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 요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중요한 임무를 맡은 공직자들이 국민께 걱정을 끼치거나 오해를 사는 언행을 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협의체 구성 제안이 대통령실과 사전 조율됐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에서도 공감하는 사안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논의는 여당과 정부가 본격적으로 '출구전략'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더는 이 문제를 미루어 둘 수 없으며, 특히나 군의관 투입이 예상과는 다른 결과로 국민들의 실망을 불러올 경우 해결책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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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희준 기자 / 2024-09-06 11: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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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WINWIN님 2024-09-06 17:12:59
    기사 감사합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4-09-06 13:54:05
    뚜껑아 탬버린도 들이 받아라, 공천개입 했자나!!!
  • Tiger IZ 님 2024-09-06 12:24:04
    술통이나 만나봐라..바깥에서 허우적 대지말고
  • 민님 2024-09-06 12:19:52
    손 놓고 있는 정부 보다야... 뭐든 합시다.
  • 임충규님 2024-09-06 11:23:06
    드뎌 한동훈이 나섰군요.
    그래 용산을 들이받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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