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대학교 병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28일 현재 정부가 내놓은 의과대학 증원 계획안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 개혁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입장은 일관된다.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에 대해 "현재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고려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교체에 대해서도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이틀 전 고위당정협의회가 끝난 직후 자신에게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을 유예하자고 제안했지만, 정부와 대통령실은 검토 끝에 한 대표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총리에 따르면 한 대표는 당시 "2026년은 (의대) 증원을 유예하면 이 문제가 좀 더 쉽게 풀릴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한 총리는 "그것은 여러 가지 검토를 해봐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저희도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곧바로 한 대표의 제안을 관계 부처와 기관에 넘겨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정부에선 검토 끝에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