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주대병원에 10억 긴급지원…응급실 전문의 잇단 사직 도움되려나

▲병원 응급실 문 (사진=연합뉴스)

 

경기도는 응급실 전문의들의 잇단 사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주대병원에 10억원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아주대병원 응급실에서 성인 환자를 담당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당초 14명이었으나 의정 갈등이 이어지며 3명이 차례로 그만뒀다.

나머지 11명의 전문의 중에서도 4명이 사직서를 낸 상태다.

아주대병원은 의료진의 업무 부하가 심해짐에 따라 정상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아주대병원은 경기도내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서도 환자 수는 물론 중증 환자가 가장 많은 핵심 응급의료센터"라며 "응급실 정상화를 위한 인건비 등에 사용하도록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긴급지원은 '경기도 응급의료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10억원은 재난관리기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에는 일평균 110∼120명의 환자가 들어오고, 이 중 60∼70명은 성인인데 이는 전국 최다 수준이다.

응급 환자의 중증도 또한 전국에서 1∼2위를 오가고 있다.

소아응급실도 일부 전문의가 근무를 중단하면서 수요일과 토요일엔 초중증 환자만 받는 '축소 진료'를 하고 있다.

경기도의 긴급지원이 의료진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이 결과를 많은 지자체들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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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윤미 기자 / 2024-08-30 1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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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WINWIN님 2024-08-30 17:20:15
    돈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김동연지사님 뭘 잘못짚으셨네요.
  • 민님 2024-08-30 12:18:31
    천하태평인 정부 때문에 국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 안고 사는데, 정부 지지하는 것들은...
  • 깜장왕눈이 님 2024-08-30 11:31:50
    중앙정부 밀정놈의 새끼들은 의료체계를 무너트리고 있고, 그나마 지방정부에서 안간힘으로 버텨보려 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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