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대 증원 1년 유예하고 공론화위 만들자…尹 결단 촉구”

▲ 안철수 의원(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국정 최고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님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를 재차 제안했다.

 

안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은 이미 내년도 대입 수시 모집이 시작되었기에, 2025년도 정원 논의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며 "이러한 정부의 정책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생과 전공의 선생님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의료 파국을 넘어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말 것인데, 2025년 정원에 대해 논의를 하지 않으면 돌아올 생각이 없다"며  "(의료인력) 연결 고리가 끊어지면 복구하는 데만 최소 4~5년이 걸리는 의료시스템 붕괴 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전공의 선생님 없이 반년 이상 사명감으로 버티던 전문의들과 의대 교수님들이 지쳐서 떠나게 되면, 응급실부터 차례로 문을 닫게 된다. 벌써 이 일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25년도 의대 증원을 그대로 두면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고,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면 수험생의 피해가 막대하다"며 "안타깝지만, 결국 의료 붕괴와 수험생의 피해를 따져보고, 커다란 두 가지 손해 중 하나를 택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둘 중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죽고 사는 문제인 의료 시스템의 붕괴부터 막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의대 증원을 전제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과학적으로 증원 규모를 정하자"며 “의료와 같이 국민 전체에게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시스템에 대한 개혁은, 이해관계자들의 공감 하에 꼼꼼하게 미래 계획을 수립해야 만이 성공할 수 있다. 안정된 증원을 위해 반드시 꼼꼼한 준비가 필요한 법”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대표가 전날 제안한 일부 의료단체만 참여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우선 가동하는 방안에 대해선 "(전공위 복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의사협회나 전공의협회가 아닌) 마이너리티 그룹들이 참여할 수 있겠지만, 그 그룹들이 참여해서 (증원안을) 찬성한다고 해도 전체가 움직이지 않으니까 사실상 그건 효과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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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일 기자 / 2024-09-12 11: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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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WINWIN님 2024-09-12 17:16:53
    굥이나 너나 도긴개긴
  • 깜장왕눈이 님 2024-09-12 12:55:35
    촬스, 볼때기 심술살 축~~~ 늘어지네.
  • 민님 2024-09-12 12:17:45
    尹과 마찬가지로 용서 안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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