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라인 선 '외압 키맨' 유재은 前 법무관리관, 특검 첫 소환 조사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성실히 답변하겠다" 외 구체적 혐의엔 '묵묵부답'
특검, 혐의자 축소·기록 회수 과정 등 외압 전반에 대한 역할 규명 주력
▲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은폐 의혹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별검사팀에 출석하고 있다. 2025.8.18 (사진=연합뉴스)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18일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유 전 관리관은 이날 오전 9시 33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혐의자 축소 지시를 받았는지', '수사 기록 회수가 위법하다고 생각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조사에서 성실하게 말씀 잘 하겠다"고만 말했다.


유 전 관리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23년 7월 말, 해병대 수사단의 초기 조사 결과 보고 이후 박정훈 당시 수사단장(대령)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혐의자 등을 보고서에서 제외하라는 취지의 요구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같은 해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사건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영장 없이 회수하는 과정을 주도하고, 이후 국방부 조사본부가 혐의자를 8명에서 2명으로 줄이는 재검토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통해 당시 대통령실 및 국방부 관계자들과의 연락 내용과 지시 사항 등 유 전 관리관이 수사 외압 과정 전반에서 수행한 역할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은 이날 박상현 전 해병대 7여단장과 송호종 씨 등 다른 관련자들을 소환했으며, 오후에는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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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8-18 13: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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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밤바다님 2025-08-18 21:26:28
    유재은 
    자신의 미래와 가족을 생각한다면 진실을 말하길...
  • Tiger IZ 님 2025-08-18 15:01:21
    응?? 이여자..어눌한척 답변하던 여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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