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DC' 30%? 상식 밖 주장"…서씨 해명의 신빙성에 강한 의문 제기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서희건설처럼 위기 느끼자 스스로 나와 해명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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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에게 5천만원대 명품 시계 바쉐론 콘스탄틴을 건넨 사업가 서모씨가 최근 YTN 방송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8.14 (사진=연합뉴스) |
시사타파뉴스 이종원 대표기자가 14일, 시사타파TV 심층분석 방송에서 김건희에게 5천만 원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건넨 로봇개 업체 대표 서 모 씨의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는 뇌물죄 처벌을 피하기 위한 해명으로 보기 어렵다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서 씨가 주장한 '구매 대행'과 '영부인 DC' 모두 신빙성에 의문이 간다며, 도둑이 제 발 저려 언론에 나와 '해명 쇼'를 벌이고 있다고 일갈했다.
"뇌물죄 피하려 '구매대행' 주장 의심…500만원은 '하사품'"
이날 아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서 씨는 "그건 시계값이 아니라, 김건희가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차비하라'며 던져주는 '하사품' 500만 원"이라며자신이 김건희에게 시계를 건넨 것은 '뇌물'이 아니고, '김건희의 부탁을 받은 구매대행'이었으며, 시계값 5천만 원 중 500만 원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종원 대표기자는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뇌물공여죄에 걸릴까 봐 '구매 대행'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직격했다. 그는 "김건희가 받았다는 500만 원은 시계값이 아니라, 명태균, 장성철 등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차비하라며 주는 '하사품'"이라며, "서 씨 역시 그 '하사품'을 받고, 마치 시계값의 일부를 받은 것처럼 꾸며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부인 DC' 30%? 상식 밖 주장"…신빙성에 강한 의문 제기
이 대표기자는 서 씨가 주장한 '영부인 DC(할인)'의 신빙성에 대해서도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서 씨는 '영부인 DC'를 받아 5천만 원짜리 시계를 3,500만 원에 샀다고 주장했지만, 이 대표는 "바쉐론 콘스탄틴 같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스위스 본사의 결정도 없이, 한국 매장에서 영부인이라고 30%나 할인을 해준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 모든 해명은 뇌물죄를 피하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일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특검이 김건희 오빠의 장모 집에서 시계 보증서를 발견하자, 자신도 수사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해 언론에 나와 선수를 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나토 목걸이' 의혹이 불거지자 서희건설이 자수서를 낸 것과 똑같은 '도둑이 제 발 저린' 행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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