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주권'으로 선출된 정청래, 첫 메시지는 '선(先) 사과, 후(後) 협치'
국힘 "걱정된다" 엄살…안철수 "그 입 다물라" 격앙된 반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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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2025.8.2 (사진=박성규 시사타파뉴스 기자) |
"내란 세력의 반성 없이는, 악수조차 하지 않겠다." '당원 주권'의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날린 첫 메시지는 단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 해달라"며 힘을 실어준 가운데, 정 신임 대표는 '선(先) 사과, 후(後) 협치' 원칙을 분명히 하며 강력한 리더십을 예고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걱정된다"는 엄살부터 "그 입 다물라"는 격앙된 반응까지 보이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李대통령 "새 지도부 중심으로 원팀"…정청래 "반성 없인 악수도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전당대회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 당은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며 "경쟁했더라도 이 순간부터는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나아가자"고 당부하며, 새 지도부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대통령의 이러한 '원팀' 메시지에 화답하듯, 61.74%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된 정청래 신임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원칙부터 분명히 했다. 그는 "계엄군이 총으로 국회를 쳐들어와 헌법을 파괴했다"며 "여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다. 그러지 않는다면 그들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단호한 메시지에 국민의힘은 즉각 "걱정이 앞선다"('곽규택 수석대변인)는 논평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하루 뒤 "그 입 다물라. 각오하기 바란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안 후보는 "우리 당은 계속 사과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내란 공범들이 여전히 당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 앞에서 그의 '사과' 주장은 공허하게 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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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전남 나주시 노안면 오이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5.8.3 (사진=연합뉴스) |
말뿐 아닌 행동…'민생' 현장으로 달려간 첫 일정
정청래 대표의 '강한 여당'은 단순히 야당을 향한 메시지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내일 당장 수해복구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약속했고, 3일 아침 그 약속을 그대로 이행했다.
정 대표는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현장을 찾아, 흙투성이가 된 채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어려움에 처한 국민과 함께 땀 흘리고 눈물 흘리겠다"는 그의 진심은, '입으로만 민생'을 외치는 국민의힘의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당원 주권'이라는 강력한 동력을 등에 업고, '원칙 있는 대야 관계'와 '행동하는 민생'이라는 두 날개를 단 '정청래의 민주당'.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가장 강력한 파트너의 등장은, 내란 세력의 잔재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개혁의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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