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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와 승리 다짐하는 진교훈 후보 유세장면 (사진=시사타파뉴스 이외솔) |
역대 최고치 사전투표율 22.64%를 기록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의 결과가 빠르면 밤 11시경 밝혀질 전망이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정의당 권수정·진보당 권혜인·녹색당 김유리·자유통일당 고영일 후보가 이번 보선에 나섰다.
총선의 결과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 평가되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선이 11일 오전 6시 시작된 가운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전국 단 한 곳에서 진행되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총력을 기울인 것은 물론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예측케하는 리트머스와 같은 역할로 기대하고 있는 바, 승리하는 쪽은 당 운영을 탄탄히 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겠지만 패하는 쪽은 사실상 파워를 잃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사전투표율 22.64%다. 이는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투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정권심판론을 내세운 만큼 현재 판세로는 진교훈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측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지난 대선 등을 감안하면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 항상 민주당에 유리했던 것만은 아니기에 섯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은 ‘넉넉한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강서구는 전통적인 야당 텃밭인데다, 상대당 김태우 후보의 ‘귀책 사유’로 이뤄지는 보궐 선거인 만큼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당 일각에서는 두자릿수를 넘어선 20% 내외 득표율 차까지 내다보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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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나경원, 김기현, 안철수 대표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해볼만 하다’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서도 최종 득표율 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총선 바로미터가 아니다”는 등 이번 보선 의미를 축소하는 발언이 나오는가 하면 '김기현 책임론'이 대두되며 향후 원희룡 비대위가 구축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하다.
김기현 대표가 제 몫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는 측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태우 후보를 밀어붙일 때 최대한 막았어야 했기에 책임도 김 대표의 몫”이라는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보선 투표율은 오전 9시 현재 4.8%로 지난 6·1 지방선거 비해 0.4%p 낮고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투표율 6.6%p에 비해선 1.8%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 투표율은 오후 집계에서 합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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