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이 당원 명부 대조를 결사 반대하는 이유…보수 기독교 지지층 이탈 우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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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의 각종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시설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18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본부에서 신도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2025.7.18 (사진=연합뉴스) |
이종원 시사타파뉴스 대표기자는 18일 유튜브 방송 '심층분석'을 통해, 국민의힘 정당 해산 청구의 핵심 사유는 '12·3 내란'이 아닌 '통일교 불법 대선자금' 의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기자는 '내란'을 통한 정당 해산 추진에 대해 "당시 한동훈 대표 등 일부는 계엄 해제에 동조했기 때문에 당 전체의 책임으로 묻기 어려워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수 있다"며 "오히려 상대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 그는 "국민의힘이 진짜 두려워하는 것은 '통일교 대선자금' 의혹"이라며 "이단으로 규정된 종교단체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대선을 치른 것은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한 명백한 정당 해산 사유"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기자의 주장에 따르면, 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 기반인 보수 기독교 세력의 이탈을 초래해 당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그는 "국민의힘이 특검의 당원 명부 대조 요구를 결사적으로 막는 것은, 당원 명부에서 다수의 통일교 신도가 발견될 경우 이러한 '검은 커넥션'이 드러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기자는 이 때문에 김건희 특검의 가장 핵심적인 수사 대상은 명품 목걸이 수수 의혹을 넘어, 통일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되어야 하며, 이것이 정당 해산의 가장 확실한 경로가 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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