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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최고위원회 참석 모습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보류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지난 31일,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서한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우려와 반대 입장을 전했다"며 "특히 이 대표는 일본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를 방류하려고 하는 바다는 '미래에 태어날 아이들의 바다이자 지구 생명 모두의 바다'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진지한 고려를 촉구"하는 내용의 이 대표의 서한을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한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보류, 상설협의체 구성 및 환경영향평가 시행 등과 함께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대안을 함께 찾을 것을 제안했다.
또 양국이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시다 총리의 무거운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했다고 권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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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 보낸 서한 (이미지=민주당) |
한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민주당은 오염수 선동에 대한 실패를 받아들이고 이제는 그만 자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외교는 헌법상 대통령과 행정부의 고유 권한"이라며 "야당 대표가 마치 국가 수장이라도 된 것처럼 중요 정책 결정 사안을 두고 임의로 외교에 나설 수는 없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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