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정청래 죽이기에 나선 신종 갈라치기...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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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의원을 향해 일부 유튜버들과 강성 친명 지지자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비난한 전력이 있다'며 비난하자 "정 의원 충정을 잘못 알고 있다"며 두둔했다.
최 의원은 17일 SNS를 통해 "정청래 의원이 당대표 후보로 나서자 갑자기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과 관련된 정 의원 비난 글들이 떠돌아다닌다"고 지적했다.
이는 정청래 의원이 △ 이재명 지사 생각하기도 싫다 △ 압수수색 받는다고 도와줘야 하냐 △ 생각조차 하기 싫다 △ 이재명 대표가 단식 후유증으로 입원했을 때, 정청래 의원은 전해철 의원과 어깨동무하며 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는 둥 일부 강성 지지자들의 비난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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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6.16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게시글 중 일부 (출처=최민희 페이스북) |
최 의원은 "2024년 1월 (부산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가 터졌을 때 '차분히 대응하자'는 일부 의원 주장도 있었으나 당시 정청래 최고위원이 주도해 정치테러 대책위 구성을 발표했다"며 정 의원이 고비 때마다 이 대통령을 옹호한 사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 박찬대 전 원내대표도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 같다"고 한 뒤 "두 명 모두 소중한 민주당 자산이니 비난대신 각자 지지하는 후보의 장점과 매력을 적극 홍보하자"며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 정치를 펼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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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전남 해남군 해남읍 군민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에서 이 후보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2025.5.11 (사진=연합뉴스) |
한편 이종원 시시타파뉴스 대표기자는 전날 시사타파TV 심층분석에서 "최근 정청래에 대해 무분별한 비난을 쏟아내며 여론몰이하는 일부 유튜버들에 속으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들을 '신종 갈라치기'로 보고 있다며 "열린민주당, 소나무당 등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창당될 때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척 하면서 비난하는 고도의 갈라치기들이 기승했고 그들이 지금 정청래죽이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을 지지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면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인 정청래, 박찬대 둘 다 응원해주어야지 당대표 선거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과열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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