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특검 막을 게 아니라 내란을 막았어야" 일침
전현희 "보여줄 게 부끄러운 속살 뿐...당장 국민들께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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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특검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저지하기 위해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1층 로비에서 농성 중인 김문수 당 대표 후보의 속옷 차림 (출처=커뮤니티) |
국민의힘 당사 로비에 펼쳐진 한 편의 촌극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의 압수수색을 막겠다며 철야 농성에 돌입한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급기야 속옷 차림으로 아침을 맞는 모습을 스스로 공개한 것이다. 법 집행에 저항하던 윤석열의 '속옷 저항'을 떠올리게 하는 희대의 코미디에, 더불어민주당은 "부끄러운 막장 속옷 쇼"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부끄러운 속살"…與, '속옷 정치' 맹폭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십자포화를 날렸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내란수괴 윤석열은 '묻지 마 속옷 저항', 내란정당 국힘 당대표 후보 김문수는 '아묻따 속옷 농성'을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사과도, 반성도, 책임도, 민생도 없는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 보여줄 수 있는 건 '부끄러운 속살'뿐이냐"며 "당장 국민들께 사과하라"고 일갈했다.
박지원 의원의 일침은 더욱 날카로웠다. 박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특검 방어'에 목숨 걸 것이 아니라 계엄 내란 방어에 목숨을 걸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계엄에 사람 한 명이라도 죽었나'라며 '윤 어게인' 행보를 하는 모습은 열혈 투사답지 못하다"는 질타였다.
'투사'인가 '어릿광대'인가…처절한 '윤심 구애'
김 후보는 "당원 명부를 뺏기고 당이 해체되면 대표가 된들 무슨 소용이냐"며 자신의 농성을 항변했다. 하지만 그의 '속옷 투쟁'이 당과 민주주의를 위한 저항이 아닌, 전당대회에서 강성 당심에 호소하기 위한 '정치 쇼'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민생은 없고 속옷만 나부끼는 국민의힘의 현주소에 국민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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