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어게인’ 성향 후보·이혁재 심사 논란 확산
탈락자 “한동훈 만세” 외침 해프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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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사위원인 개그맨 이혁재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심사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3.26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청년 광역의원 비례대표 공개 오디션’이 흥행보다 논란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초 세대교체와 청년 정치 확대를 내세웠지만, 심사 과정과 참가자 구성 등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면서 공정성과 방향성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최근 오디션 결선을 통해 최종 우승자 1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광역의원 비례대표 당선권에 공천될 예정이다.
하지만 결선 진출자와 최종 선발자 일부가 이른바 ‘윤어게인’ 성향 인사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일부 참가자는 과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거나 비상계엄 상황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결선 진출자 중 일부는 관련 집회 참여나 SNS 발언 이력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일부는 최종 선발 명단에도 포함됐다.
심사위원 구성 역시 도마에 올랐다. 방송인 이혁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데, 과거 폭행 사건과 임금 체불 논란 전력이 다시 부각됐다. 이혁재는 오디션 과정에서 “아스팔트에서 시위하는 청년도 자산”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정치적 편향 논란까지 더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 심사위원은 중도 사퇴했고, 당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내부 인사들은 “정책과 비전이 아니라 심사 논란과 자격 문제가 부각됐다”, “공정성과 설계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오디션 과정에서 돌발 상황도 발생했다. 한 참가자가 탈락 후 “한동훈 만세”를 외치며 퇴장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행사 운영의 통제력 문제도 함께 지적됐다.
당 지도부는 이번 오디션을 “청년 정치 확대와 혁신의 출발”로 평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공천 실험이 내부 갈등과 논란을 증폭시켰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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