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25만원 민생지원금도, 연금개편안도 반대"

"물가 자극해 인플레이션 가속화" 우려 밝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 때 의제로 거론되는 민생지원금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25만원은 재정 상황이나 실제 거둘 효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 없이 나온 금액”이라며 “대권을 바라보는 이재명 대표도 물가를 자극해 인플레이션을 가속하는 것을 알 것이다.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4·10 총선 기간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여성 신규 공무원 군필 의무화’ 등 민감한 공약을 내놨다. 

 

재정 건전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중이라고 밝힌 이 대표는 “대통령은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도 공약을 남발했다”며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부를 향해 “대통령이 선거 기간 중에 남발된 SOC(사회간접자본) 공약에 대한 속도 조절과 감축을 천명하면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옳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가 선택한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 안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 대표단으로 구성된 공론화위는 보험료를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생애 소득 대비 노후연금 비율)을 40%에서 50%로 올리는 소득보장에 중점을 둔 안을 택했다. 보험료율을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유지하는 ‘더 내고 똑같이 받는’ 안은 배제됐다.

이준석 대표도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하면 정말 파산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으로, 재정 건전성이 우선”이라며 “기초연금까지 포함한 개혁신당의 연금 개혁 구상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낸 것은 개혁신당이 처음이었다. 

 

민주당은 22일 공론화위의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지만 “명백한 개악”(유경준)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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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윤미 기자 / 2024-04-24 09: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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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WINWIN님 2024-04-24 20:56:07
    국짐 2중대라 기대도 안했다 입준석아
  • 민님 2024-04-24 17:19:43
    본인 생각이 그렇다는데 뭐 어쩌겠어요. 알았어요~
  • j여니님 2024-04-24 12:03:43
    니 주제에 뭔들 찬성하겠니 이 얍삽하고 못된 것만 답습하고. 너를 위해서라면 남을 비방 하고 밟아버리는 젊은 정치모리배 같은 인간아
    너야말로 정치계에서 영원히 사라져야할 암적 존재다
  • 김태형님 2024-04-24 10:11:04
    인플레가 문제라면 수입물가의 조정을 위해서 환율이 내려가도록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중국 등과의 외교문제를 해결해서 해결하는게 원칙이 입니다. IMF와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코로나시기를 제외하고 국제적으로 매우 동떨어진 낮은 경제성장률과 수출감소가 문제이지 민생지원이 문제가 될 시기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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