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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유가족을 만난 단식중인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식 잃은 부모를 이기려 드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고 언급했다.
단식 8일째를 맞은 7일, 이 대표는 전날 국회 단식 천막을 찾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난 뒤 "국민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무를 바로 세우겠습니다"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300일 지난 지금까지 아직 자식을 떠내 보내지 못한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면서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적합한 위로의 말씀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적었다.
이어 "아무 잘못 없는 국민 159명이 백주 대낮에 목숨을 잃어도 책임지는 사람도 진정성 어린 사과도 없다"며 "국가의 부름을 받은 한 청년 (해병대) 병사가 억울하게 주검으로 돌아왔음에도 진상규명은커녕 은폐에만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예를 갖춰 죽어 나간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사과하시기를 바란다"며 "그것이야말로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하는 지금의 국정을 전면 쇄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단식(斷食)의 고통이 아무리 크다 한들 단장(斷腸)의 고통에 비할 수 없기에 견뎌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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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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