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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공보국을 통해 28일 박영훈 전략공천관리위원이 "한 유튜브 방송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 적절치 않은 발언을 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박 위원은 유튜브 '이동형TV'에 출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천이 배제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패널들의 발언에 동조하며 사실상 같은 생각임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서 오창석 시사평론가 등은 "임종석은 안 된다" "박 위원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박 위원은 "임 전 실장이 당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측면도 있다" "임 전 실장이 전화를 세 번쯤 하면 그때 받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이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된 것과 관련해서도 "저 전략공천위원이다.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이 모든 발언은 가벼운 농담조로 진행되었지만 시청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은 분명해 보인다.
박 위원은 공천 과정의 공정성을 위해 자신이 어떤 의견을 냈는지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 게 관례인데 '관례를 깼다'는 비판이 일자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영훈 전 공관위원은 만 19세에 민주당에 입당한 정당인으로, 지난 2020년 전국대학생위원장으로 선출됐고 SNS를 통한 활동으로 잘 알려진 청년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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