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찬사로"…정부·증권가 "최고의 성과", 李 '외교 리더십' 입증 [한미정상회담]

정부 "한미동맹, 군사→경제로 확장…의미있는 진전" 공식 평가
증권가 "방어 성공한 회담"…조선·에너지·대북테마 '들썩'
대통령실 "농산물·주한미군 등 민감 현안, 언급조차 없어"
▲ 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26 (사진=연합뉴스)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지켜봤던 첫 한미정상회담이 '최고의 성과'라는 찬사 속에 마무리됐다. 정부와 대통령실은 물론, 냉정한 증권가까지 일제히 "방어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내놓으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리더십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동맹의 의미있는 진전"…정부, '외교 총력전' 성공 자평


김민석 국무총리는 26일 국무회의에서 "한미동맹을 군사뿐 아니라 경제 분야까지 확장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공식 평가했다. 김 총리는 "국익을 걸고 외교 총력전을 벌인 대통령님과 관계자들에게 응원과 치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통령실의 평가는 더욱 구체적이었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가장 우려했던 농산물 추가 개방이나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얘기는 아예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히려 이 대통령이 10월 경주 APEC에 트럼프를 초청하며 '북미 정상회담'까지 제안했고, 트럼프가 "당신은 전사"라며 화답했다는 비공개 대화 내용까지 공개하며 성공적인 회담이었음을 자신했다.


"방어 성공"…증권가도 '안도 랠리' 기대감


증권가 역시 안도의 한숨과 함께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전문가들은 "회담 직전 트럼프의 SNS로 조성된 긴장감이 대부분 해소됐다"며 "추가적인 통상 압박이 없었다는 점만으로도 방어에 성공한 회담"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수혜주 찾기'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며 기대감을 표한 '조선'과 '에너지' 분야, 그리고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커진 '대북 관련주'가 다시 한번 시장의 주도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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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8-26 08: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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