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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에 걸린 노무현 전 대통령 현수막 (사진 촬영=이만우)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생태 문화공원 잔디 동산에서 엄수된다.
추도식의 사회는 김여진 아나운서가 맡고 추도사, 추모공연, 주제영상 상영, 이사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추도사와 함께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18명의 시민 추도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은 14번째 추도식의 주제를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로 선정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집필한 ‘진보의 미래’에 적힌 문구다. 재단 측은 역사의 진보를 믿은 노 전 대통령의 생각을 나누겠다는 취지로 주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 씨 등 가족이 참석하며 더불어민주당은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재명 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노무현재단 정세균 이사장과 이해찬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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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마을에서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 촬영=이만우) |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한다. 지난해 대통령 퇴임 후 5년 만에 추도식을 찾았던 이후 2년 연속이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총리,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등이 참석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작년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이 수석만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도식은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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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에서 진행중인 추모사진전 모습 (화면 캡쳐=노무현재단) |
한편, 노무현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추모사진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는 추모 사진전이 5월 9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린다.
봉하마을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에서는 5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특별전시 ‘좋은 책이 필요합니다’가 열린다. 노무현 대통령의 독서 흔적, 가치와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소장 도서와 관련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443RohmoohyunFoundation)은 5월 한 달 동안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관을 되돌아보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시민 77명의 시민과 함께한 콘텐츠 ‘지금 여기 노무현’, ‘대통령 할아버지가 깨달은 인생 진리’가 이미 공개됐고, 온라인 사료관을 통해서 ‘노무현을 말하다’ 이해찬 전 대표의 구술 콘텐츠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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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모셔진 너럭바위 (사진 촬영=이만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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