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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9일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밝히면서 원내 사령탑의 공백을 우려했던 국민의힘이 금명간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에 복귀하겠다"며 "절치부심,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처절하고 치열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예상됐던 일"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여당의 한 중진 의원은 "임명된지 채 100일도 안된 원내대표가, 머릿수 싸움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원 구성을 놓고 협상에 실패했다며 정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사퇴를 언급한 것은 요식행위일 뿐"이라며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추 원내대표는 잠행 기간 동안 백령도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정치권에서는 "진짜로 사퇴할 생각이 있다면 집에 머문다"면서 "백령도에 도착해 천안함 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해병대를 찾아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것은 자신이 아직 원내대표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과정이 어떻든, 원 구성을 마치고 추 원내대표가 사퇴를 고집할 경우 7월 임시국회에서 9일에 진행할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한편, 정치권은 대정부질문은 7월 2일부터 4일까지 6월 임시국회중에 진행한다.
7월 임시국회는 5일에 열리며 오전 10시 국회 개원식을 진행한다.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9일로 일정이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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