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국회부의장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국회부의장 영입에 나선 모양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부의장과 직접 전화 통화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부의장 입당 가능성'에 대해 "국민의힘은 자유주의 정당이다. 상식을 가진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일부 극렬 지지층만 눈치 보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가능성을 밝혔다.
이어 "국민을 위한 기본적인 공감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이 있는 분이면 다양한 분들이 많이 모일 때 더 강해지고 유능해지고 국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정당"이라며 김 부의장 영입을 추진하는 듯한 뉘앙스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난 20일 출근길에 자신이 법무부 장관에 겪은 일화를 떠올리며 "김 부의장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인 걸로 기억한다"고 호평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위원장과 격한 논쟁을 주고 받자 김 부의장은 회의 진행자로서 "한 장관의 말이 맞다"면서 편을 들어준 적이 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사랑한다는 완장을 차지 않은 사람은 지금의 이재명 민주당에서 견디기 어려운 것 같다"면서 "이 대표는 김 부의장 같은 사람도 견디지 못하는 정당을 만들었다"고 이재명 비난의 도구로 김 부위장을 언급했다.
한편, 한 매체는 한 위원장이 김 부의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위원장이 김 부의장에게 입당 제안을 했을 것이라며 빠르면 26일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는 루머도 전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부의장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에 공천을 확정하지 않는 상태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