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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해 감사원장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 당론을 정한 국민의힘에 매우 유감이고 강력하게 항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내란죄의 부역자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불기소 처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과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안을 오늘(5일) 오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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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검사 |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최 원장과 이 지검장,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검사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다.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탄핵에 당력을 집중하기 위해 처리를 보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을 당론으로 추인하자 이를 다시 추진하기로 급선회한 것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본회의가 정회한 뒤 기자들에게 "오늘 오후 2시까지는 탄핵안 의결 시한이 남아있음으로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국회의장에 요청했고,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속개해 관련 탄핵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국정을, 이 대한민국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 자격이 되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민주당이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대통령이 더 이상 대한민국을 운영하는 걸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에 대한 탄핵안은 국회법상 재적의원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의결되기에 민주당 단독으로 가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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