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의 해명 "G7 의장국 유럽이면 주로 아프리카만 초청"

G7 정상회의 초청 무산에…"의장국인 이탈리아 이해하고 존중"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0일 우리나라가 오는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G7에 초청받지 못한 것과 관련, "올해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자국 내 이민 문제와 연결된 아프리카·지중해 이슈 위주로 대상국들을 선정한 것으로 이해하고 이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G7 초청 문제 관련 참고자료'에서 "G7 정상회의 초청국은 매년 의장국의 관심 의제에 따라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서방 7개 선진국 그룹으로, 그해 의장국은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를 정상회의 등에 재량껏 초청한다. 한국은 2020년 이후 G7 정상회의에 3차례 초청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일본의 초청을 받아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이 각각 의장국이던 2020년과 2021년 연속해서 정상회의에 초청됐다. 2022년 의장국인 독일은 한국을 초청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2011년 프랑스, 2015년 독일, 2017년 이탈리아의 경우 모든 초청국을 아프리카 국가로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G7과의 협력은 정상회의 참여 형태로만 이뤄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연중 상시 공조의 형태"라며 올해 여러 G7 장관급 회의에 초청받아 분야별 논의에 긴밀히 참여 중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카네기 연구소 등 미국 주요 싱크탱크 보고서에서 한국 참여를 통한 G7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우리의 G7 참여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초청 무산에 대해 "'글로벌 중추국가'의 기치를 내걸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던 윤석열 정부의 'G7 플러스 외교'가 무색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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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윤미 기자 / 2024-04-21 08: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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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사랑하잼님 2024-04-22 11:00:56
    영업사원이라 떠들 땐 언제굥. 하다하다 의장국 탓. 애초에 믿을 수 있게, 잘 설명하던가 말입니다. 이거슨 내로남불 ㅋ
  • WINWIN님 2024-04-21 21:42:33
    외교폭망 굥정부
  • VINCERO님 2024-04-21 08:46:53
    격 떨어지게 누가 널 부르겠냐????
  • 민님 2024-04-21 08:11:46
    아유 ~ 그렇군요! 그런것도 모르고^^...
    할 국민이 20%정도는 남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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