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공관장 합동회의' 개최…이종섭,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입국 일주일 만에 회의…다음주에도 회의 이어진다 알려져

▲이종섭 주호주대사 입국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종섭 주호주 대사를 비롯해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합동회의가 28일 개최됐다.

이날 오전 10시반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합동회의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 기관장 4명과 호주·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인도네시아·카타르·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회의 참석을 위해 청사에 도착하면서 국내 체류 예정 기간이나 기자회견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회의장으로 향했다. 그는 회의가 종료된 뒤 청사를 빠져나갈 때도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합동회의는 이 대사가 입국한 지 일주일 만에 열리는 것이다. 외교부가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가 시작됐다고 밝힌 지난 25일로부터는 나흘째 되는 날에 개최됐다.

이날 회의가 종료 후 외교부와 각 기관은 장문의 공동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방산수출 확대 목표 달성을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매우 유용한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회의 의미를 부각했다.

이 대사를 비롯한 참석 공관장들은 합동회의에 앞서 외교·국방·산업부 장관 등을 개별 면담하고 방산업체를 방문했다. 이날 자료에도 6개국 공관장이 이번 회의 참석차 귀국한 이래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일정이 다음주까지 이어진다는 설명인데, 이는 외교부가 25~29일에 회의가 이어진다고 당초 공지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앞서 취재진과 만나 "처음부터 구체적 시기나 일정을 (전부) 공개하지 않았다"며 공관장회의는 이날 본회의뿐 아니라 기관장과의 개별면담, 업무협의, 유관기관 방문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해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각 공관장의 주재국 복귀 일정이 서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공관별로 공관차석이 대사대리체제 운영하고 있고 공관에서 해야 할 일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출장 와있는 공관장들도 차석으로부터 중요사항을 수시로 보고받고 지시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는 이 대사는 지난 10일 호주에 부임해 '수사 회피' 의혹이 일자, 11일 만인 21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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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윤미 기자 / 2024-03-29 06: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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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WINWIN님 2024-03-29 23:17:16
    기사 감사합니다
  • gugwha님 2024-03-29 10:55:20
    죄를 지었으니 할말 없는게지 호주교민들이 너 오지 말라 하잖아 한국말 몰라? 너 반품하래 그래도 꾸역 꾸역 가나? 대가리에 암생각도 없나?
  • 민님 2024-03-29 07:14:22
    기사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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