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녹취 폭로한 박정훈 의원, 청년 최고위원엔 진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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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함께 한 장동혁 의원 (사진=연합뉴스)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할 것을 밝혔다.
장 의원은 오는 24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장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대표적인 친한계 의원으로, 지난 21일 당 원내수석대변인직을 사퇴하면서 7·23 전당대회에서의 최고위원 선거 출마가 점쳐졌다.
장 의원은 당시 "어떤 식으로든 전당대회에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원내수석대변인직을 유지하면서 역할 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활동한 최고위원 출마진으로는 장 의원, 박정훈 의원,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하는 진종오 의원이 확정됐다.
박정훈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얼마전 녹취 파일을 공개한 후 논란의 대상이 됐고 진종오 의원은 초선 비례의원으로 국가대표 사격 선수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한편,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선거외에 최고위원 4명과 청년최고위원 1명을 선출한다.
이를 위해 24일과 25일 양일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의 후보자 등록 신청을 접수한다.
최고위원회는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5명(1명은 당대표가 지명), 청년최고위원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6명이 전당대회에서 뽑힌다.
청년최고위원을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에 당대표 후보들은 자기와 가까운 최고위원 후보 2명 이상이 동반 당선되기를 원한다.
이를 러닝메이트라고 부르는데, 나경원 의원은 '러닝메이트는 여의도 사투리 같다'는 입장을 밝히며 아직 계획없음을 밝혔고 원희룡 전 장관은 좋은 분을 물색중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윤상현 의원측 역시 아직은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를 내세우지 않았다.
출마 의원들의 권역별 합동 토론회는 총 5차례 지역별로 실시되며 호남, 경남·부산, 대구·경북, 충청, 수도권·강원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전당 대회 당일인 7월 23일 50% 이상의 당대표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한 차례 토론회를 더 거치며 28일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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