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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과 함께 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영수회담 의제로 올려서는 안 된다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민주공화국은 중전마마 눈치를 보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28일 전국 9개 민방이 함께 한 공동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치·사법 영역에서 진실을 밝히고 형사처벌 하는 데 있어 선이 어디 있느냐”며 “총선 민심을 몰라도 정말 모르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김 여사 공범들은 이미 유죄판결 받았고 검찰보고서에는 김 여사와 어머니가 23억 수익을 받았다고 기록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고 있으므로 국민들이 특검법이 필요하다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가장 시급하다. 한 병사가 억울하게 죽었고 그에 대해서 진실 규명하고 책임자 규명하는게 무슨 진보 보수 문제겠느냐”며 “이 문제를 빨리 처리하는 것이 국정 난맥상을 푸는 출발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서 민주당과 다른 야당이 합심해서 통과시키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그게 진정한 의미의 협치 출발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국방부 법무관리관에게 전화한 사실 등을 거론하며 “채 상병 사건이 뚜껑을 열면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자신도 만나 줄 것을 촉구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께서 저를 만난다고 한다면 어떤 의제, 어떤 방식 다 관계없다”며 “만나게 되면 제가 총선 과정에서 국민들로부터 들었던 여러가지 민심을 예의 바르게 그렇지만 단호하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지난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향후 수시로 의제와 관계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개혁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고, 조 대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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