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조만간 김건희 '디올백' 언급할 것으로 알려져

▲네덜란드 국빈 방문 마치고 귀국하는 대통령 부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부인 김건희 씨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형식은 특정 언론사와 신년 대담을 통해 국민에게 국정 운영의 구상을 밝히면서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할 상황이 됐다"며 "신년회견보다는 대담 형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언급하게 된다면 당시 경위를 설명하면서 국민의 이해를 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같은 논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적 보완 장치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강조해 접근해 몰래카메라까지 찍은 정치공작이자 범죄행위로서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담 방송사로는 KBS가 거론된다. 다만 아직 최종 확정 전으로 형식은 유동적이라는 게 대통령실 내부의 기류다.

이렇게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되 일각의 요구처럼 김 여사가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대통령실은 신년 기자회견이나 기자단과의 '김치찌개 오찬'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검토했었다. 그러나 메시지 전달 효과가 떨어지고 형식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로 한 것은 우선 어떤 형식으로든 직접적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국회가 내달 1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 등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앞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이 전날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어느 정도 완화됐다는 측면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언론사 대담 전 한 비대위원장과 다시 회동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악재를 하루빨리 털고, 한 위원장의 의견도 반영하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겠다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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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윤미 기자 / 2024-01-25 08: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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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노민정님 2024-01-25 22:13:06
    악재를 빨리털어? 뭘 악재에주체가 윤석렬건희야
  • 가치있는일,시타와함께한다.님 2024-01-25 20:31:06
    디올백 받고 특검 받고. 이것이 법.
  • 밤바다님 2024-01-25 19:23:13
    개사과는 필요 없다...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에 더해서 김건희 종합특검으로 가자!!!
  • 민님 2024-01-25 16:01:42
    특검 왜 못 받아? 특검 거부하면 범인이래매! 피해자가 뭣땜에 특검 못 받는거야 대체!
  • ssong님 2024-01-25 15:32:43
    특검 받아야지.
    무슨!!!!
  • 짱구 님 2024-01-25 11:35:17
    쇼하지 마라
  • WINWIN님 2024-01-25 09:38:15
    사과로 퉁칠려고 하지말고 거니는 특검받아라. 그리고 굥 너도 대장동특검받아야지..
  • 타노스님 2024-01-25 09:26:20
    수사받고 걍 징역형 받으면 깔끔하다~~ 입벌구놈
  • 진경압바님 2024-01-25 09:24:50
    개사과 필요없어요... 수사 받으세요...
  • 김서님 2024-01-25 09:05:49
    또 사과쇼 하는건가요 이제 용서 없다 수사나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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