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당대표 연임론"…이재명 결심만 남았을 뿐

연임론 외치는 친명계 의원들, 당원들 의견 역시 대동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석 달 앞둔 가운데 당내에서 '또 한번 대표는 이재명', 또대명이라며 연임론이 대세가 되는 분위기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좀처럼 거론되지 않던 이 대표 연임론은 민주당이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뒤로 점점 대세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이 대표의 연임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쪽은 역시 당내 주류인 친명계다.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인 이 대표가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을 장악해 윤석열 정부에 경고장을 준 민심에 화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그동안 이 대표가 보여준 강한 리더십과 정책 덕에 자연스럽게 연임론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대표 연임 대찬성"이라며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을 하나로 엮어내는 역할을 할 지도자는 이 대표밖에 없다. 연임이 정권 교체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개혁 국회를 만들기 위해 대표 연임은 필수 불가결"이라며 "부디 이 대표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민주당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선택, 최선의 결과인 당 대표 연임을 결단해달라"고 적었다.

당원들의 목소리 역시 비슷하다. 굳이 전당대회를 치러 새 대표를 뽑는 대신, 22대 국회 시작과 함께 흔들림없이 현재의 기조를 이어가는게 좋다는 주장이 대세가 된지 오래다.


물론 당내외에서는 이 대표 연임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이 있지만 이들 역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결국은 이 대표의 결심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최근 들어 참모들에게 대표 연임과 관련한 의견을 물으면서도 자신의 견해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 달 안으로는 이 대표가 당권 재도전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명계의 경우 이 대표가 한 번 더 대표직을 수행하면 계파 간 균형감이 저해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연임을 탐탁지 않게 보기도 한다. 

한편, 민주당은 13일 조강특위를 띄우고 지역위원장단 재정비에 착수,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나선다.

 

이 대표는 현재 입원 치료 중으로 15일까지 병가 중이지만 이후 '전국 투어'에 나선다.


이 대표는 오는 18일에는 광주, 19일 대전, 23일 부산에서 전국의 당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민주당 내 한 관계자는 "당 대표를 연임하더라도 내후년 대선 출마를 위해 이듬해 3월정도까지 당 대표로 일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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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동수 / 2024-05-13 08: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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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감동예찬 t.s님 2024-05-13 22:20:18
    어깨가 더더욱 무거워지겠네요. 그러나 이재명 대표님을 믿습니다
  • 민님 2024-05-13 17:43:18
    어떤 결정이든 이 대표님 뜻대로^^♡
  • j여니님 2024-05-13 15:36:50
    이재명 당대표 연임..
    그 이후엔..바로~~
    이재명 대통령이다~♡♡
  • WINWIN님 2024-05-13 08:23:32
    될때까지 이재명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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