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속옷 버티기′ CCTV 열었다…법사위, ′황제 수감′ 尹 정조준, 국힘은 ′불참′ 몽니

▲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1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현장검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5.9.1 (사진=연합뉴스)

'내란 수괴' 윤석열이 구치소 안에서 벌인 '속옷 버티기'의 실상이 마침내 공개될 전망이다. 추미애 위원장이 이끄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일, 윤석열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직접 찾아 그의 체포 불응 장면이 담긴 CCTV를 열람했다. 

국민의힘은 "망신주기"라며 현장 검증에 불참하는 '몽니'를 부렸고, 윤석열 측은 "CCTV 열람은 위법"이라며 적반하장 격으로 반발했다.

'속옷 버티기' 직접 본다…'황제 수감' 특혜 정조준

추미애 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황제 수감' 논란의 중심에 선 윤석열에 대한 현장 검증에 나섰다. 위원들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석열이 속옷 차림으로 저항하며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의 진위를 CCTV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했다.

추 위원장은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수사 방해 정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규칙 위반 등이 확인될 경우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 수용자와 다른 변호인 접견 등 '황제 수감' 의혹 전반을 파헤치겠다는 선전포고다.

국힘 "망신주기" 불참 몽니, 尹측 "CCTV 열람은 위법"

국민의힘은 이날 현장 검증에 불참하며 '윤석열 방탄'에 나섰다. 박준태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내란' 여론몰이를 위한 정치적 목적"이라며 "누가 봐도 전직 대통령 망신주기"라고 비난했다.

윤석열 법률대리인단 역시 "수용자 안전을 위한 CCTV를 특혜 확인 목적으로 열람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반발했다. 하지만 법을 어기고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한 당사자가 오히려 법을 운운하며 '적반하장' 식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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