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에 발길질' 송언석의 내로남불…강선우에 "의원직 사퇴하라" 자격 있나?

홍준표, ‘강선우 갑질’에 “정치판 관행, 심성 나쁜 사람들 정리돼야”
당직자 발로 찬 송언석 저격…"술 취해 행패 부린 여성 의원도 있다"
송언석 "강선우 의원직 사퇴하라"…'내로남불' 비판 자초
▲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여의도 정치판에 갑질하는 의원이 강선우 한 사람뿐이겠냐"며 여야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 폭로'에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그는 당직자를 발로 차 물의를 빚었던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까지 직접 저격하며, 썩어빠진 여의도의 갑질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게시글. 2025.7.24 (출처=홍준표 페이스북)

홍준표 “당직자 발로 찬 송언석, 술 취해 행패 부린 女의원”


홍준표 전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 그는 “여의도 정치판에 보좌관에 행패 부리고 갑질하는 의원이 어디 강선우 한 사람뿐이겠는가?”라고 반문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의 칼끝은 먼저 국민의힘 내부를 향했다. 홍 전 시장은 “당직자를 이유 없이 발로 걷어차 당직자들의 집단 항의에 스스로 탈당했다가 조용해지니 슬그머니 재입당한 의원은 없었던가?”라고 쏘아붙였다. 이는 2021년 당직자의 정강이를 발로 차 자진 탈당했다 복당한 송언석 비대위원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홍 전 시장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S대 안 나왔다고 1년에 보좌관 수명을 이유 없이 자른 의원은 없었던가? 술 취해 보좌관에게 술주정하면서 행패 부린 여성 의원은 없었던가?”라며 추가적인 갑질 사례들을 열거했다. 그는 “이런 심성 나쁜 사람들은 이제 좀 정리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내로남불' 송언석은 "강선우, 의원직 사퇴하라"…국회윤리위원회 제소


한편, 홍 전 시장의 저격 대상이 된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강선우 전 후보자를 향해 맹공을 퍼부으며 '내로남불' 비판을 자초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당 비대위 회의에서 “강 후보자는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이것이 끝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며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예고했다. 자신 역시 과거 당직자 폭행으로 자진 탈당했던 전력이 있음에도, 강 전 후보자를 향해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민 것이다.


송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를 향해 "인사검증시스템이 사실상 무너졌고, 이재명 정권에서 작동하는 것은 오직 명심뿐임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비판했지만, 정작 홍준표의 폭로로 국민의힘 내부의 썩은 관행이 드러나면서 그 비판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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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7-24 16: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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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밤바다님 2025-07-24 21:37:31
    더 심한악취가 진동하는 극우내란범죄당 주제에 어딜 감히 비난하며 선동질이야?
    니들이 아무리 어그로 끌며 선동질 해봤자 소용없다는 걸 지지율 17%가 증명해주고 있으니
    우리 이재명 국민대통령님과 민주당 건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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