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위원장, 국민의힘 대구 장외집회 강력 비판 “극우 부흥회, 민주주의 위협”
당내 고충 상담센터 독립화 등 당규 개정, 피해자 구제 및 엄정 처벌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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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22 (사진=연합뉴스) |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회의에서 “개혁 5당(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에 내란 청산과 극우 소멸을 위한 국회 3대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를 “민주주의 방벽을 탄탄히 구축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중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3대 특위로 ▲개헌특위 ▲사법개혁특위 ▲정치개혁특위를 제시했다. 그는 개헌특위에 대해 “내란 종식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헌법, 민주와 민생의 가치를 확고히 하는 헌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법개혁특위에 대해선 “조희대 대법원장과 지귀연 판사 같은 법관이 판결을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 희대의 사법부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개혁특위에 대해서는 “선거제도를 개혁해 국민의힘을 정치의 주변으로 몰아내고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이 대구에서 개최한 장외 집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무속신앙, 신천지, 통일교, 극우 개신교 등 다양한 극우 세력이 국민의힘 깃발 아래 하나로 뭉쳤다. 기괴하고 위험하다”며 “국민의힘과 극우세력은 민주주의를 집어삼키는 일을 서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또 당내 독립기구인 고충 상담센터 신설 등 당규 개정안도 통과시켜, 성폭력·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하고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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