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내부 검사들 태업 수준, 전성배 무죄 자신감은 이 때문” 지적
“공수처도 검사 출신들이 수사 방해...채상병 특검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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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특검팀 (사진=연합뉴스) |
주진우 기자가 15일 〈시사IN〉 유튜브 프로그램 ‘김은지의 뉴스IN’에서 “통일교 ‘프락치’가 김건희 특검에서 수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 기자는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관련 정보원을 알고도 그대로 두고 있다”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지만, 특검이 지금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검 내부 검사들이 태업 수준의 무기력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서울남부지검과 창원지검에서 파견된 검사들이 수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가 ‘이건 태업이다’라고 따지자 ‘태업이 아니라 파업입니다’라고 답하더라”며 “이 때문에 전성배가 무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진우 기자는 김건희씨 관련 특검이 전성배씨의 진술 번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전성배가 법정에서 ‘김건희 측에 가방과 목걸이를 줬다’고 인정한 건 무죄 자신감 때문”이라며 “특검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주 기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 조사에는 응했지만, 진술은 하지 않았다”며 “그가 진술을 거부했기 때문에 특검은 최고 수위의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서 주 기자는 “김건희 특검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수처에도 검사 출신이 파견돼 수사를 막고 있었다”며 “채 상병 특검이 공수처를 압수수색한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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