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달째 공석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내정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이 법무부 장관에 내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박 전 고검장을 신임 법무부 장관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뒤 약 한 달 만에 후임 인선이 이뤄졌다.

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엔 사직한 이노공 전 차관 후임에 심우정 전 대검 차장을 임명한 바 있다.

법무부 장관 공석 상태에서 차관이 교체된 것은 7년 만이라는 점에서 당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차관 대행 체제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윤 대통령은 법무행정 공백 장기화를 막기 위해 법무부 장관 인선도 곧바로 매듭짓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고검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에 후배인 문무일 당시 부산고검장이 내정되자 사직했다.


박 전 고검장은 윤 대통령과도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윤 대통령이 초임 검사로 대구지검 형사부에 배치됐을 당시 옆 부서에서 근무했다.

 

윤 대통령이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다 좌천돼 대구고검에서 근무할 당시 대구고검장이기도 했다.

 

자신의 개인적 인연을 중시하는 윤 대통령은 이번 법무부 장관 인사에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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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동수 / 2024-01-22 23: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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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밤바다님 2024-01-23 14:29:10
    술뚱은 검사 출신답게 자신과 인연이 있는 사람외에는 믿지 못하니 무조건 인맥위주로만을 고집하지만 배신은 늘 잘 아는 최측근이 하는데.......
  • 타노스님 2024-01-23 08:32:00
    이젠 놀랍지도 않는게 더 짜증.... 언제까지 저것들의 정치놀이를 봐야할지...
  • 진경압바님 2024-01-23 07:35:16
    개인적 인연으로 뽑는 게 뭐 하루 이틀 도 아니고 다만 박성재 지명자의 이력 중 문무일 에 밀려 사퇴한게 눈에 띄네요...
  • WINWIN님 2024-01-23 05:10:52
    또 인맥... 역시나
  • 민님 2024-01-23 00:22:12
    "법무행정 공백 장기화를 막기 위해"...이 부분이 왜 이렇게 어이없는지 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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