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비판에 민주당 의원들 반발…한민수 “진영 통합 강조한 발언”

한민수 “유시민은 비평가…어느 쪽이든 비판할 수 있어”.
김민석·일부 민주당 의원들 반발 속 진영 통합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
민주당 지지율 하락·내부 분열 문제 놓고 당내 시각차 드러나.
▲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최고위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8 (사진=연합뉴스)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비판을 놓고 당내 일부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한민수 민주당 최고위원이 유 작가의 발언을 민주개혁 진영의 통합을 강조한 비평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최고위원은 2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 작가가 그동안 민주개혁 진영 내부에서 혐오와 조롱의 표현을 자제하고 전통적 지지층의 결속을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해 온 민주개혁 진영의 결합이 과거보다 느슨해진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했다.

한 최고위원은 유 작가가 현실 정치인이 아닌 비평가라는 점도 강조했다. 비평가는 어느 쪽이든 비판할 수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과 주요 당직자들이 발언 하나하나에 직접 대응하기보다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방송 전체를 아직 시청하지 못했다면서 개별 표현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다.

앞서 유 작가는 28일 '박시영TV'에 출연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을 진영 분열과 연결해 분석했다.

특히 김민석 대표가 전당대회 이후 갈라진 지지층을 통합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 지도부가 진영 복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대표는 29일 당 공식 유튜브 방송에서 유 작가의 발언을 일일이 논평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 안팎이 어려운 상황에서 분열적인 언어를 자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영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유 작가의 발언을 두고 “이 정도 하면 막 가자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건태 의원 역시 이 대통령을 윤석열과 비교한 표현을 문제 삼았고, 정진욱 의원도 SNS를 통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반면 한 최고위원은 유 작가의 발언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경계했다.

이번 논쟁은 유 작가의 표현 수위뿐 아니라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지지층 분열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당내 시각차를 보여준다.

유 작가가 민주개혁 진영의 결속 회복을 주문한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내부 비판에 대한 대응을 넘어 지지층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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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6-10-29 21: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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