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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서울 강북을 의원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재선 박용진 의원이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 총선 후보 경선에서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에게 패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지역구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 의원은 정 원장, 이승훈 변호사와 3인 경선을 치렀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최하위 득표자인 이 변호사를 제외한 채 양자 결선이 진행됐다.
그러나 박 의원은 결선에서도 적용된, '현역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에 부여되는 득표 30% 감산의 벽을 결국 넘지 못했다.
설상가상 경선에서 탈락한 친명 성향의 이 변호사는 정 원장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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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중인 정봉주 전 의원 (사진=정봉주 페이스북) |
박 의원은 당내 주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이재명 지도부'에 쓴소리를 해 온 대표적 비명계 인사다. 2022년 8·28 전당대회 당시 이재명 대표와 당권을 놓고 경쟁하기도 했다.
한편, 박 의원은 경선 패배 시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터라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박 의원은 결선이 진행 중이던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좋은 결과를 받더라도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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