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김건희와 전화 통화 인정 "돈봉투는 두 번 받았다"

검찰, '코바나컨텐츠'라고 적힌 돈붕투 사진 확보
명씨 "尹취임 전 날 김 여사와 통화했다"
▲ (이미지=시사타파뉴스)

 

14일 명씨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명씨는 지난 8, 9일 검찰 조사에서 ‘김 여사한테 두 차례 돈 봉투를 받았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명씨는 두 번 중 한 번이 2021년 9월에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검찰에 말했다.

다만, 명씨는 금액이 ‘소액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이어 ‘교통비 정도로 였다’며 별도의 대가성은 부인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명씨 휴대전화에서 입수한 ‘코바나컨텐츠’라고 적힌 돈봉투 사진도 제시했다고 한다. 압수한 명씨 휴대전화에서 나온 사진이었다.

이와 관련, 명씨 주변인들도 ‘명씨가 김 여사한테 ‘금일봉’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김영선(64·국민의힘)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47)씨는 앞서 검찰 조사 과정에서 2022년 6월 김 전 의원 사무실에서 명씨에게 ‘김 여사 돈 봉투’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금액은 500만원이었고, 교통비가 아닌 금일봉이나 격려금으로 들었다고 했다. 다만, 강씨는 이때 한 차례 받은 것 이외 다른 돈을 받았는진 모르겠다고 했다.

명씨가 운영에 관여한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소장이었던 김모(60·법인등기상 대표)씨도 명씨한테 ‘김 여사 돈 봉투’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한편 명 씨가 검찰 조사에서 이전에 공개된 녹취에 나온 대로 김 여사와 통화 사실을 인정했다.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전날 "김건희 여사와도 통화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이날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직접 김 전 의원을 언급한 날이기도 하다.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의 메시지처럼 김 전 의원 경선 방침이 맞는지 확인하려고 전화했지만, 김 여사가 몸이 안 좋아 가벼운 이야기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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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4-11-14 2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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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깜장왕눈이 님 2024-11-18 12:50:26
    돈봉투 주고받는사이, 화대는 아니겠고, 무슨 돈이냐????
  • 밤바다님 2024-11-15 11:14:04
    검찰은 보나마나 명태균과 거니부부 관련 비리를 최대한 은폐하고 축소시킬텐데
    민주당은 무조건 명태균게이트 특검으로 모든 걸 밝혀내고 관련자들 다 처벌해야합니다!!!
  • WINWIN님 2024-11-15 00:19:49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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