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출마 앞둔 송영길, 비전 대신 정청래 맹공...전북서 '사당화' 공세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가운데) 의원이 28일 전북 전주 코오롱스카이타워에서 열린 '전북 민주당 평당원과의 타운홀 미팅'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우측은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2026.6.28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출마를 앞둔 송영길 의원이 28일 전북에서 열린 평당원 타운홀미팅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민주당 사당화는 용납할 수 없다"고 직격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송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 코오롱스카이타워에서 열린 '전북 민주당 평당원 타운홀미팅'에서 "정청래 전 대표 측근이 아니면 당무에서 거의 배제되고 최고위원도 자기들끼리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 특보를 1천 명이나 임명했다"며 "그 사람들이 대부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였는데 이는 완전한 불공정 경선"이라고 비판했다.

또 "호남에서는 경선이 곧 본선인데 당이 후보를 결정하면 도민들의 선택권이 제한된다"며 "전북지사 경선 과정 역시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날 공개 발언에서는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자료나 사례는 함께 제시되지 않았다.

반면 정청래 전 대표 체제에서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3천192명의 후보를 공천해 2천294명이 당선되며 약 72%의 높은 당선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방권력을 유지·확대했다.

그럼에도 송 의원은 "승리했다고 자랑할 일이 아니다"라며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고, 당 운영 방식과 공천 시스템 전반을 문제 삼았다.

이날 행사에는 안호영 의원을 비롯해 유창희 전 전북도 정무수석, 김명지 전북도의원과 전북 지역 평당원 및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반면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과 14개 시·군 단체장 당선인들은 대부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전북도지사 후보였던 김관영도 참석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의원이 차별화를 위해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객관적인 근거 제시 없이 '사당화', '측근 정치'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당내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월 17일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전당대회가 다가올수록 당권 주자들의 공방도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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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6-06-28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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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윤지송님 2026-06-28 22:05:37
    어차피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정청래 견제로 까는데 목적일건데... 저런건 민주당에서 내보내야 맞지 않나?
    저런걸 왜 다시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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