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해산권이 없어서 윤석열이 계엄을 했다고? 권영국 "이준석은 40대 윤석열” [대선 3차 토론]

권영국, 국회해산권·여가부 폐지·최저임금 차등제 등 주장하는 이준석 비판
▲ 대선 3차 TV토론 전 대선 후보들 2025.5.27 (사진=연합뉴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27일 마지막 TV토론에서 ‘국회 해산권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발언을 들어 “40대 윤석열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 분야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윤석열에게 그 권한이 있었다면 계엄을 안 했을 것이다’ 이렇게 말했다”며 “정말 이 얘기를 듣고 무서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대통령이 국회해산권 가지고 있는 나라가 있느냐”며 “우리나라 역사를 보더라도 국회 해산은 이승만 때, 박정희 때, 전두환 때, 다 독재 정권 때 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 얘기는 독재 정권으로 돌아가자는 얘기로 들린다”며 “여성가족부 폐지하자고 하고 최저임금 차등제 두자고 하고. 이제는 국회해산권까지 두자고 이 얘기를 한 것인지 참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 후보가 전도양양한 정치인이라고 봤는데 나쁜 정치만 자꾸만 제도화하려 하거나 이런 걸 옹호하느냐”며 “40대 윤석열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유감이다. 자중해 주시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회해산권이라는 것이 가서 군대를 통해서 해산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해산되면 다시 선거를 하자는 의미로 국민의 민의를 묻자는 취지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그게 내각제 요소를 도입하는 것인데 거기에 반대하시면 아까 (권 후보가 말한) 비례대표제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에 “의원내각제에서는 당연히 (총리에게) 국회해산권 있다. 서로 견제가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통령제”라며 “대통령제에서 국회해산권을 준다는 것은 국회가 없어지면 견제 기능이 없고 대통령 1인 치하가 된다. 이게 독재를 지금 유도하는 게 아니고 뭐냐”고 비판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시사타파뉴스 / 2025-05-27 21:13:08
카톡 기사보내기 https://m.sstpnews.com/news/view/1065614343810174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뉴스댓글 >

댓글 3

  • 밤바다님 2025-05-28 19:55:39
    반사회적 일베충 이준석은 양두구육한 자로 제 2 의 윤석열이지 전도양양한 정치인이 절대로 될 수가 없는 자이니
    반드시 정치계에서 퇴출시키고 그동안 지은 죗값도 철저히 물어야합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5-05-28 08:53:13
    이재명 이재명, 국민주권 시대의 진짜 대한민국
  • WINWIN님 2025-05-28 01:45:40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