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무현·문재인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 역사 꽃피워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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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저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6.24 (사진=연합뉴스)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직 사퇴 직후 첫 공개 일정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며 민주정부 계승과 당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 평산책방 부스를 운영 중인 문 전 대통령과 약 10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날 만남은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대표직 사퇴 직후 이뤄진 첫 공개 행보다.
정 전 대표는 만남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네 분의 책이 전시돼 있어 모두 구매했다"며 "오늘 아침 사퇴의 변에서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꽃피워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문 전 대통령께서 '잘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는 평산마을을 찾아뵈려고 했는데 문 전 대통령이 도서전에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곳으로 왔다"며 "사전에 일정을 조율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만에 뵈었는데 건강해 보이셔서 좋았다"며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셨고, 오늘 사퇴한 것을 알고 계셔서 등을 열심히 도닥여 주셨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문 전 대통령 앞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김대중 육성 회고록',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도서 '운명이다', 문 전 대통령 저서 '문재인의 운명', 이재명 대통령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구매해 눈길을 끌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만남이 단순한 예방을 넘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으로 이어지는 민주정부의 역사와 정통성을 강조하는 상징적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친문·친노 지지층을 향한 통합 메시지로도 읽힌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끝으로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며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꽃피워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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