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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의원을 담당한 순천향대학교 의료진들의 인터뷰 모습 (사진=연합뉴스)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청담동 거리에서 25일 오후 5시18분쯤 서울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자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가격을 당했다.
이후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담당 의료진은 “두피를 두 번 봉합했다”며 “환자가 많이 놀라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석규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관 내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응급실에 왔을 때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다”며 “통증은 있었고 출혈이 좀 있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머리에 1cm정도의 열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을 줄만한 내부 출혈 등 큰 이상 소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교수는 “CT 촬영을 한 뒤 열상에 대해 1차 봉합을 했다”며 “두피 내 출혈이라든지 골절 소견은 없다”고 말했다. 열상과 관련해선 “1cm 정도”라며 “부종이 있어서 부어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초반에 CT 찍어보고 이상이 없으면 하루 정도 지나면 크게 걱정을 안 한다. 젊은 분이라 상태가 괜찮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MRI를 찍어 두부 손상이나 출혈이 있는지 확인하고 다른 부위에서 통증을 호소하면 그쪽에 대한 검사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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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의원실이 공개한 피습 현장상황 CCTV (출처=배현진의원실) |
이 사건과 관련 배현진 의원실은 괴한에게 습격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공개했다.
이 화면은 범인이 손을 높이 들어 가격하려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이재명 대표 테러 사건의 현장을 경찰이 나서서 급하게 물청소를 했던 것과는 달리 배 의원의 사건 현장은 폴리스라인이 있는 상태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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