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창원지검장도 주물렀다? 검·경·명 유착 정황 '추가 녹취'

“창원지검장 만나 XX이 문제 한방에 해결”
“창원지검장 나 때문에 왔다”
“경찰청장, 검찰 내가 다 김영선한테 충성맹세 시켜
"선관위에서 넘어와도 경찰에서 없애버려”

▲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핵심인물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창원지검 등 수사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말하는 녹취록이 22일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녹취 5개를 공개했다. 2022년 6월부터 2023년 12월 사이 명씨가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 비서관이었던 강혜경씨 등 지인들과 대화하는 음성을 녹취한 파일이라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녹취에 따르면 명씨는 자신의 지인을 두고 “문제가 있다”며 “지검 가서 창원지검장을 만났다”고 했다. 그는 “지검장이 저거더라. 한동훈이하고 옛날. 그래서 한 방에 해결했다. 21일에 조사받는데 똘똘 말라고 다 해놨던데”라고 했다. 지인의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지검장을 만났다는 내용이라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 명태균과 김영선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명씨는 다른 녹취에선 “경찰청장부터 해서 검찰부터 해서 김영선이 잡혀가 다 충성맹세 시킨 것 아나. 내가 데리고 와서”라며 “김영선한테 ‘충성합니다’, ‘충성하겠습니다’ 다 세 번씩 외쳤다. 누가 해줬나, 내가 (해줬다)”고 했다. 명씨가 “선관위 아무리 넘어와도 경찰에서 다 없애버려. 내가 해줬다. 그거 한 달도 안 됐다”고 말하는 목소리도 같이 담겼다.

김 전 의원이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명씨 육성도 공개됐다. 명씨는 “선수 아니가,  김영선”이라며 “법관들, 법무법인들 이름 딱 넣어가지고 첨부해가지고 판사들 압박하고 선수 아니가”라고 했다. 그는 “그래서 잡혀간 놈들 무죄로 풀려나게 하고”라며 “김영선이 나보고 그러는 거야. ‘살려야 돼, 말아야 돼.’ 자기가 부탁을 해야 되거든”이라며 “판사에 대해 김영선이가 분석을 한다. 그래서 거기에 맞게끔 저 사람 사법연수원 동기가 누구인지, 걔한테 영향을 미치는 게 누군지”라고 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조사와 관련한 김 전 의원과 강씨의 대화도 공개됐다. 지난해 5월 선관위 조사 초기 김 전 의원이 강씨에게 허위진술을 지시하는 내용이라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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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4-11-22 20: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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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깜장왕눈이 님 2024-11-25 10:58:35
    시험친 샊뀌들의 박쥐본성. 약강강약의 쓰레기 본성. 명태한테 설설기는 쓰레기들
  • 노민정님 2024-11-23 05:36:00
    현실에서 저런일이 가능하다는게 어이가 없네요 국힘 저것들 겁이 없써
  • 밤바다님 2024-11-22 23:43:37
    명태균에게 거미줄처럼 줄줄이 엮여있는데
    명태게이트 특검해서 관련자들 다 법적 책임물어 처벌하자!!!
  • 박민서님 2024-11-22 22:23:53
    명태균 특검 창원 지검장 검새는 파면 자격증 영구 박탈 저런 모지라가 무슨 검사?
  • dianer님 2024-11-22 21:59:37
    특검 탄핵으로 턴~하는 건 지능 순.
    빨랑빨랑 탄핵 열차에 탑승하시욧~!!!
  • WINWIN님 2024-11-22 21:40:23
    이럴줄 알았다. 명태균을 특검하라!!!!!
  • dianer님 2024-11-22 21:39:25
    이대론 안되겠다 지난 대선 당선 무효로 가즈아~!!!!
  • dianer님 2024-11-22 21:38:10
    국민의 힘 선거공천을 어찌 한거얏
    당당하면 탄핵에 앞장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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