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21년 2/4분기 GDP 속보치(전기비 0.7%) 발표

-전년동기 대비로 5.9% 성장, 10.4/4분기(6.3%) 이후 가장높은 성장세 보여줌.
-우리경제 지난1/4분기 경제규모 10위권 내 8개 선진국 중 유일하게 위기직전 수준회복, 2/4분기까지 회복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

방금 전 한국은행에서 ’21.2/4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했습니다. 2/4분기 GDP는 전기대비 0.7% 성장을 하였고, 전년동기대비로는 5.9%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2/4분기 GDP와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세 가지 의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성장흐름 측면에서 지난 2/4분기 우리경제가 정부 및 주요 전망기관들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금년 4% 이상 성장경로를 이어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세분기(’20.3/4~’21.1/4)에 걸쳐 연속된 높은 성장에 따라 전기대비 성장률이 기술적으로 조정을 받긴 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5.9% 성장하면서 ’10.4/4분기(6.3%)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는 지난 1/4분기에 경제규모 10위권 내 8개 선진국 중 유일하게 위기직전 수준을 회복한 데 이어 2/4분기까지도 회복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페이스북

즉, 이는 우리경제의 회복력이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둘째, 성장구성 측면에서 그간 코로나로 어려움이 컸던 내수가 예상을 뛰어넘어 큰 폭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민간소비는 지난 1/4분기 반등(+1.2%)에 더하여 2/4분기에 ’09.2/4분기(3.6%) 이후 12년만에 최대폭인 3.5% 증가하면서 그간의 부진을 상당폭 만회하였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페이스북

특히, 수출・투자가 작년 하반기 이후 빠르고 강한 반등을 통해 성장 회복을 견인해 온 데 따른 숨고르기가 예상되던 시점에서 내수가 성장세를 견인(민간소비 +1.6%p 성장기여)해 주었다는 데 의미가 더 크다 할 것입니다.

 

셋째, 재정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분기 연속 (+) 성장기여(’20.4/4 0.2%p→’21.1/4 0.4%p→2/4 0.3%p)를 이어가면서 성장회복의 버팀목 역할을 지속한 점입니다. 특히, 금년 1/4분기 역대 최고수준의 조기집행(중앙정부 35.7%/지방정부 29.3%/지방교육 40.9%)에 따른 재정여력 제약에도 불구 관계부처・지자체・교육청 등이 적극적 집행노력을 통해 제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다고 보여집니다.
 

이처럼 2/4분기 GDP를 통해 그간의 탄탄한 경기 회복흐름과 큰 폭의 내수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무거움이 교차합니다. 7월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4차 확산과 그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가 또 다시 우리경제의 리스크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견고한 수출 증가세(7.1~20일, +32.8%)가 경기 회복흐름을 뒷받침하고 있고, 일일 속보지표상으로 이동성 위축에도 불구 전체 카드매출액은 증가세(7.1~20일, +8.1%)를 유지하고 있지만, 강화된 거리두기에 따른 영향이 당분간 예상되는 만큼 하루하루 긴장감을 갖고 관련 동향 및 피해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4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노력을 집중하면서 피해구제와 함께 상반기까지의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2차 추경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최대한 신속히,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고 코로나 상황을 보아가며 방역당국과의 협의하에 내수진작책 추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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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 / 2021-07-27 1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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