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결선행…위성곤 vs 문대림, 현직 오영훈 탈락 ‘이변’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결선행...위성곤·문대림 재대결
현직 오영훈 탈락 ‘이변’...감점 변수·변화 요구 작용 분석
결선 핵심 변수는 지지층 이동...‘원팀’ 형성 여부 주목
▲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왼쪽부터), 오영훈, 문대림 제주도지사 경선후보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주도지사 본경선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4.6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에서 위성곤 의원과 문대림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현직 도지사인 오영훈 지사가 탈락하면서 제주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본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성곤·문대림 후보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다시 맞붙게 됐다.

과반 실패…결선으로 넘어간 제주 경선

이번 경선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국민참여경선으로,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50%가 반영됐다. 권리당원 약 4만4000명, 일반 유권자 선거인단 약 6만 명 등 10만 명이 넘는 규모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즉시 후보가 확정되지만, 이번 경선에서는 어느 후보도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상위 1·2위가 결선에서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현직 탈락’ 변수…오영훈 고배

가장 큰 변수는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던 오영훈 지사의 탈락이다. 이번 경선은 당초 오영훈·문대림·위성곤 3파전으로 진행됐지만, 결과적으로 현직 도지사가 결선에도 오르지 못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오영훈 지사는 경선 과정에서 ‘하위 20% 평가’에 따른 20% 감점이 적용된 상태였고, 문대림 후보 역시 공천 불복 전력으로 25% 감점을 안고 출발했다. 이 같은 감점 요소가 실제 득표와 결합되면서 최종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감점이 단순한 변수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과 함께, “현직 프리미엄보다 변화 요구가 더 강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도지사 경선후보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주도지사 본경선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4.6 (사진=연합뉴스)


위성곤 vs 문대림…결선 승부 핵심 변수는

결선에 진출한 위성곤·문대림 후보는 각기 다른 강점을 바탕으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위성곤 후보는 비교적 안정적인 조직 기반과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지층 결집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문대림 후보는 정책 이슈와 개혁 이미지, 대중 확장성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선의 핵심 변수는 탈락한 오영훈 지사의 지지층 향배다. 오 지사 지지층이 어느 후보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본경선과 동일하게 권리당원과 일반 유권자 표가 절반씩 반영되는 만큼 조직력과 함께 인지도, 확장성이 동시에 작용하는 ‘복합 선거’가 될 전망이다.


▲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경선후보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주도지사 본경선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4.6 (사진=연합뉴스)

‘원팀’ 여부·네거티브 후유증도 변수

이번 제주 경선은 문자 논란, 정책 공방, 네거티브 비판 등이 이어지며 적지 않은 갈등을 노출했다.

이에 따라 결선 이후 ‘원팀’ 형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내부 결집 여부가 본선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결선은 단순히 후보를 가리는 과정이 아니라, 당내 결속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탈락 주자와 지지층을 어떻게 끌어안느냐가 본선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주 민심 시험대…결선 결과 주목

이번 결선은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제주 지역 민심의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화 요구와 안정론, 조직력과 확장성 사이에서 어떤 선택이 이뤄질지에 따라 민주당 제주지사 선거의 본선 구도 역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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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6-04-10 1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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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밤바다님 2026-04-10 22:13:54
    현명한 민주당 지지자분들이 드뎌 오영훈을 날려 보내버렸구나요 ㅎㅎ
    위성곤, 문대림... 두 분 모두 네거티브 없는 정책경쟁으로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
  • 윤지송님 2026-04-10 21:14:51
    더민혁 아닌 사람이 누굴까낭...
    먼 땅 제주... 현직이 나가리되면... 개아리 틀려나??? 아님 선당후사 할 것인가?
    모범사례는 정청래 당대표가 걸어온 길인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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