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병원들, 수익성 높이기 돌입…‘영리병원화’ 시간문제”

"의료 영리화 대응 시급…환자 부담 늘고 의료시스템 심각해질 것"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의료 영리화에 대한 대응이 시급한 때"라며 "관심을 갖고 경각심을 갖지 않으면 상황이 굉장히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추석 응급의료 현장과 관련해 '응급실 뺑뺑이'가 줄었다고 하지만 병원 내원 환자가 30% 감소한 이면에는 본인부담금 인상 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경증·비응급 환자의 의료비 본인 부담이 90%로 인상되었고 실손보험 가입유무에 따라 응급실 방문의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며 "환자의 병원 선택권이 없어지고, 의사가 환자를 가려서 받는 세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병원들은 전공의 이탈, 야간 당직 기피 등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구조조정, 병상 운영 축소 단행 등 수익성을 높이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며 "결국 병원 종사자의 고용불안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또 대학병원과 수련병원들은 교육 및 연구 중심에서 벗어나 자칫 스타 의사를 이용해 임상 전문 교수를 표방하면서 '영리병원화'하는 쪽으로 흘러갈 수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과격한 의대정원 은원이 의도했건 아니건 의료영리화 추진이라는 결과를 초래한 셈'이라고 우려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의료대란 문제와 함께 의료영리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이 상황은 ‘응급실 뺑뺑이’ 차원의 문제가 아닌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건강권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여야의정협의체 구성과 조직에만 관심 두지 말고, 의료 영리화로 전환되고 있는 의료대한의 근본적 해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건강보험의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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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윤미 기자 / 2024-09-20 17: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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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깜장왕눈이 님 2024-09-23 08:51:45
    우려한 방향으로 가는가!!!. 부패한 밀정검찰독재와 의료마피아의 검은 카르텔. 국민의 목숨과 질병을 수익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인간아닌 것들
  • 또하나의별님 2024-09-21 22:26:44
    문재인정부시절~~k의료라고 자부심의 대단했었는데... 한순간에 나락으로 빠트린 윤석열정부 .... 의료민영화 결사반대
  • WINWIN님 2024-09-20 20:51:24
    의료강국 대한민국이 이렇게 처참하게 단시간에 무너질수 있는지.. ㅠㅠㅠㅠ
  • 민님 2024-09-20 20:28:55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 주는 게 아닌, 불안감 조성 일등공신이니...
  • 사랑하잼님 2024-09-20 18:57:24
    쿠바가 아니고선ㅠ 이미 대형병원 등 막음 건보지출이 20억조라 했던가요. 약국에 손님 많더라고요. 속이 빤히 보이는 해먹기 급급한 정부, 체하길! 신속한 알림과 대응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단락: 은원 – 증원
    마지막 단락: 의료대한의 – 대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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