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요구서 이틀째 '폐문부재'…전화·문자에도 무응답
직권남용 혐의 입건…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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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양평 고속도로 현장 점검하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2023.7.27 |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권창영 특별검사팀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하고 소환을 통보했지만, 출석요구서가 이틀째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오는 3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출석요구서가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고, 전화와 문자 연락에도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날 출석요구서를 다시 발송하는 한편,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은 국토교통부 장관 재임 당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을 기존 양서면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이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김건희 여사 땅이 있는 사실을 사전에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장관직은 물론 정치 생명도 걸겠다"며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바 있다.
앞선 김건희 특검은 실무자들을 기소했지만 원 전 장관 등 윗선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하지 못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뒤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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