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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이 2일 오후 전남광주 신안군보훈회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 (사진=연합뉴스)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33.8%까지 하락한 데 대해 민주개혁 진영 내부의 ‘갈라치기’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연대와 통합의 복원을 촉구했다.
특히 이른바 ‘뉴이재명’만으로 국정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는 인식에 강한 경고를 보내는 한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비판을 경계하며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전조’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 원장은 14일 자신의 SNS에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문조털래유’를 ‘적’으로 쳐내고 ‘뉴이재명’을 중심으로 하는 ‘구조적 다수’ 구성 전략의 결과”라며 “심각하다”고 밝혔다.
‘문조털래유’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원장, 김어준씨,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유시민 작가를 묶어 지칭하는 표현이다. ‘뉴이재명’은 최근 이 대통령 지지층에 새롭게 유입된 세력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조 원장은 특히 “뉴이재명만으로 국정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이 된다고 말하는 자가 바로 ‘간신’”이라며 “민주정부 ‘이어달리기’를 부정하고 진영 내부 ‘갈라치기’를 일삼는 자가 ‘역신’”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원장의 발언은 최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존 민주개혁 진영과의 거리두기 또는 지지층 재편론이 오히려 이재명 정부의 정치적 기반을 좁힐 수 있다는 문제 제기로 풀이된다.
조국혁신당 지도부도 같은 날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비슷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신장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국정 동력 위기의 본질은 단순한 지지율 문제가 아니라며 “진짜 위기는 국민이 민주당의 개혁 의지에 의구심을 품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민석 대표가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해 ‘지분을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을 겨냥해 “민주개혁 진영의 연대와 통합의 구심이 돼야 할 민주당 지도부가 갈라치기와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현선 최고위원 역시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랐던 국민의 마음이 침묵과 냉소로 바뀌고 있다”며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말없이 등을 돌리는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조건적인 박수와 맹신만이 ‘친명’의 자격은 아니다”라며 잘못된 방향에 대해 직언하는 것이 오히려 정부 성공을 위한 역할이라는 취지로 강조했다.
조 원장은 이날 김민석 대표가 꺼낸 ‘노무현 대통령 탄핵’ 언급에도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현재 상황을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 안팎의 세력이 결합해 탄핵으로 향하던 당시의 전조와 비교했다.
이에 조 원장은 “김민석 대표, 추미애 지사를 비판하기 위해 ‘노무현 탄핵’을 꺼냈다”며 “이렇게 되면 ‘이재명 탄핵’이란 관념이 유포돼 버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모른단 말인가”라며 “이재명 대통령 탄핵? 어림없는 일이다. 위헌, 위법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이 대통령을 방어하려는 취지에서 탄핵을 언급했더라도 결과적으로 존재하지 않던 ‘탄핵 프레임’을 정치권에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3.8%로 나타났다. 9주 연속 하락이자 취임 후 최저치다.
조 원장의 이날 메시지는 이 대통령에 대한 비판보다는 정부 성공을 위해 기존 민주개혁 진영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지지층을 다시 나누는 방식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서 이재명 정부로 이어지는 민주정부의 연속성과 범진보·민주개혁 세력의 연대를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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