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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긱기 폭발 사고 현장. 소방대원들이 가림막을 설치하고 잇따. (사진=연합뉴스) |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사망자가 127명으로 늘어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8분 기준 127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 사망자 중 9명은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확인 불가’로 집계됐다. 현장에 임시 영안소가 설치됐다.
구조자 2명은 모두 승무원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탑승자는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기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은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이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날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어 “담장과 충돌한 이후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은 오전 1시30분쯤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30분쯤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예정했던 도착 시간에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하지 못한 여객기는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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