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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전 권한대행) 탄핵 여부를 24일 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내용을 생각하면 기각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걸릴 줄 알았더니 예상과 달리 빨리 잡혔는데 잘 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한 총리는 윤석열보다 먼저 탄핵 심판에 대한 헌재 판단을 받게 됐다.
권 위원장은 "어쨌든 인용돼선 안 된다"며 "내용으로 보면 150석 이상이냐 200석 이상이냐를 먼저 판단하는지, 실체적인 것을 먼저 판단하는지 모르겠는데 지난번에 변론 종결한 걸 보면 실체적인 것을 먼저 판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기각하는 게 예상이 좀 더 맞지 않겠나 본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기존 국무총리로 보면 재적 의원 과반(150석)으로 탄핵이 가능하지만 대통령직으로 간주하면 재적 3분의 2(200석)가 찬성해야 탄핵이 가능하다는 논리가 성립할 수 있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한 총리 탄핵소추안은 192인 찬성으로 가결 선포됐다.
그는 윤석열 탄핵 심판에 앞서 한 총리 선고 결과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불안정한 상황을 오래 키우는 것보다는 빨리빨리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한 총리 (탄핵 여부가) 결정되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더불어민주당이) 탄핵하는 건 무의미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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