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새빨간 거짓말...성일종은 김현태와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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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13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박범계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하고 가스라이팅 했다"는 증언을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을 통해 들었다며 하루종일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성 의원이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곽 전 사령관과의 면담에 배석했던 김태현 단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박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을 향해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지금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또 김 단장은 “민주당에서 챙겨주겠다는 식으로 말하며 회유한 게 사실”이라며 “변호사를 지원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윤석열 파면 결정 후 국민의힘의 거짓 공세에 대해서는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하지만 성 의원의 주장이 언론을 통해 퍼지면서 곽종근 사령관의 증언에 대한 문제제기가 지속되자 박 의원은 대응 수위를 높였다.
박 의원은 "성일종 위원장은 먼저 내란행위와 관련해 중요한 증인인 김현태 단장을 부른 경위를 밝히라"고 압박했다.
이어 그는 "위원장실에서의 질의응답인 만큼 녹취가 가능했다고 보여지는데, 김현태 단장과의 대화 녹취록 전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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